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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잡다한생각들 2020. 4. 5. 23:17

    최근 가장 많이 이슈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공지능, AI, 4차 산업혁명이다.
    이미, 인간이 쓴 논문보다 AI가 쓴 논문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음악 전문가들도 AI가 작곡한 곡과 인간이 작곡한 곡을 구분해내지 못했다고 한다.

    몇 년 안에 서울과 부산을 16분 만에 연결하는 교통수단이 출현한다고 하며
    모든 사물, 심지어 아마존의 나무 한 그루까지도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된다고 한다.
    이 시대에는 인간의 사유 능력이 쓸모가 없어지게 된다.
    인공지능이 나의 생활패턴, 스켸줄을 모두 파악하여 그 날 그 날에 맞게 알람을 울려주고
    나의 기분에 맞추어 아침식사까지 모두 차려준다.
    자동차의 자동주행기능과 교통혼잡도 탐색능력은 탑승자의 운전 능력 없이도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해준다.

    물론 인간이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정보를 따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스스로 고민하지 않아도 가장 효율적인 답을 제공하는 인공지능의 정보를 마다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



    언젠가 북유럽의 복지국가들의 자살자 상당수가 삶이 무료하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다 해결되기 때문에 사는 것의 의미를 찾지 못한다는 말이었다.
    물론 나는 그 이야기의 진실을 모른다.
    피터지게 경쟁하고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이 당연한 섭리라며
    우리 사회의 불합리함을 정당화하려는 정치인들의 수작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게으면서도 무료함을 견디지 못하는 내가 역설적으로 매일 느끼듯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성취하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시대에
    일이 아닌 새로운 어떤 것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행복을 꾸려나갈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만약 이 흐름을 우리가 거부할 수 없다면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시대에 어떻게 해야 삶의 행복,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어린 아이들일 수록 휴대폰, 컴퓨터 중독에 취약하듯
    이후에 태어나는 아이들일수록 어린 나이부터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당연하게 되고
    이를 거부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그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행복을 찾아나가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스스로 사고하고, 성취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으로부터 뿌듯함을 느끼는지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모든 편리함을 단순히 받아들이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과연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
    무엇을 통해 그 답을 얻게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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