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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물거래와 현물거래 뜻 알아보기
    경제/주식 2020. 3. 27. 23:11

     

    경제 뉴스를 읽다보면 '선물'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주식시장에서의 선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gift의 선물이 아니다.

    * 선물(先物, futures) : 파생상품의 한 종류로 선매후물(선매매, 후물건 인수도)의 거래방식을 말한다. 즉,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인도, 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

    간단히 말해 특정 가격에 거래하겠다는 약속을 먼저 하고, 결제와 물건 수령을 추후에 하는 거래 방식이다.

    선물거래는 농산물이나 금속과 같은 상품을 거래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하니 농산물과 관련된 예시를 들어보자.

    양파 농부가 있다.
    양파 농사를 열심히 지었더니 풍년이 들어 양파가 너무 흔해져 버렸다.
    실제로 작년 양파 농가는 2014년 이후 엄청난 풍년을 맞아 양파값이 전년대비 42% 폭락했다.
    농부는 양파가 풍년이 들었기 때문에 양파 가격이 폭락할 것임을 예상한다.
    가격이 폭락하면 농부는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한편, 백종원이 본인의 유튜브에서 엄청난 양의 양파를 볶고, 레시피를 알려준다.
    이를 사람들이 따라하는 것을 본 양파 도매상은
    양파 가격이 곧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이 상승하면 양파 도매상은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농부는 양파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도매상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도매상은 농부를 찾아가 3개월 후에 양파를 1kg당 3000원에 팔아달라고 말한다.
    농부는? 당연히 콜이다!
    가격이 2000원, 1500원대로 떨어지기 전에 얼른 이를 수락한다.

    즉 3개월 뒤에 3000원에 거래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3개월 후에 양파 가격이 4000원이 되었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도매상에게는 1000원의 수익이, 농부에게는 1000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반대로 3개월 후에 양파 가격이 2000원이 되었다면?
    도매상은 1000원의 손실을 입고, 농부는 1000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실제로 3개월 후에 양파 가격이 2000원이 되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손해를 보게 된 도매상이 '나 그런적 없으니 가쇼!'라고 배짱을 부린다면?

    여기서 선도거래 선물거래의 차이가 나타난다.

    선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선도거래는 뭐냐고?
    어려울 것 없으니 진정하시라.

    위의 예시처럼 상대방이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위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거래 형식을 규격화하고, 공식적인 거래소에서 철저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오늘 주구장창 설명한 선물거래이다.
    공식적인 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는 경우를 선도거래라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거래소에서 양파 선물 거래를 했다면 양파가 우리집에 배송이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이렇게 발생되는 차액만 계좌로 들어오거나 빠져나가게 된다.


    그러면 현물거래는 무엇일까?

    * 현물시장 : 일반적으로 거래의 시점과 대금결제 시점이 동일한 시장을 말한다. 

    현물거래는 거래를 할 때 결제를 하고, 물건을 받는 것을 의미하며,
    넓게는 거래 후 1주일 이내에 대금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우리가 보통 매수하는 주식의 경우 매수를 한 후 2영업일 이후에 주식이 계좌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 역시 현물거래에 해당한다.


    선물의 경우 15%의 증거금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레버리지가 가능한 상품이다.
    즉, 양파 100만원 어치를 선물로 거래하고 싶다면 15만원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만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상품이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주식 시장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므로 꼭 숙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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