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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뜻과 차이점경제/주식 2020. 4. 2. 08:42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줄 모르고 기세를 펼치고 있다.
어제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명을 돌파해 미국 증시가 또 폭락하기도 했다.
4월 2일 오늘자 국내 증시도 또 한번 출렁이지 않을까 싶다.이러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며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는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가 계속해서 발동되고 있다.
오늘은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의 정확한 뜻과 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 사이드카(sidecar) :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호가 효력을 일시적으로 제한하여 현물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제도
이전 포스팅에 남겼듯이, 선물거래란 거래할 가격을 미리 정하고 결제 및 상품 수령을 이후에 하는 거래방식이며,
현물거래는 거래 시 결제, 상품 수령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다(아래에 링크를 남겨두겠다!).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종가 대비 5% 이상(코스닥은 6%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프로그램 매매란 설정해둔 매수, 매도에 대한 조건이 성립되면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며,
주식을 대량으로 거래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수십 종목의 주식을 묶어서(바스켓) 일시에 거래한다.즉 프로그램 매매만 정지되고, 일반 투자자들의 매매는 가능하다.
사이드카는 5분 후 해지되어 거래가 자동으로 재개되며 오후 2시 20분 이후에는 발동될 수 없고, 1일 1회 발동 가능하다.
*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CB, 주식거래 중단제도) : 주가지수의 상하 변동폭이 10%를 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현물과 선물 옵션의 매매거래를 중단시키는 제도
서킷브레이커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중단시키는 사이드카보다 훨씬 강력한 제도로,
주식시장의 매매거래 자체를 중단시킨다.원래 서킷브레이커의 의미는 과열된 회로를 차단한다는 뜻으로, 과열된 주식시장의 열기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서킷브레이커는 단계가 3단계로 세분화되어 있다.
1단계 :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대비 8%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된다.
모든 주식거래가 20분간 중단되며, 이후 10분간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2단계 : 전일 대비 15%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대비 1%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에 발동된다.
모든 주식거래가 20분간 중단되고, 이후 10분간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는 점은 1단계와 같다.3단계 :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지지수대비 1%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에 발동된다.
발동 시점을 기준으로 모든 주식거래가 종료된다.서킷브레이커는 단계별로 1일 1회 발동될 수 있으며
1, 2단계는 2시 50분전까지, 3단계는 3시 20분전까지 발동될 수 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차이점
1) 사이드카가 옐로우 카드라면 서킷브레이커는 레드카드이다.
2)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의 매매호가 효력만 정지시키는 반면 서킷브레이커는 모든 주식 거래 자체를 중단시킨다.
3) 사이드카는 선물 시장의 변동이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인 반면,
서킷브레이커는 주식 현물시장 증시가 변한 뒤에 발동된다.4) 사이드카의 효력은 5분, 서킷브레이커의 효력은 20분 혹은 그날 장을 종료시키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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