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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무엇이 다를까?(부제: 우선주와 보통주)
    경제/주식 2020. 3. 16. 22:52

    나처럼 삼성전자 주식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주린이들이 많을 것 같다.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종목에 삼성전자를 검색하게 되면
    삼성전자 말고도 삼성전자우라는 종목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아니.. 그냥 삼성전자를 사면 되는 거 아니었어?!?!??

     

    그럼 이번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주가를 살펴보자

     

    삼성전자는 48,900원이고 삼성전자우는 41,000원이다.
    삼성전자가 삼성전자우보다 더 비싸니까 삼성전자가 더 좋은 것일까?
    (여담이지만 3개월 그래프를 보면 최근 코로나 및 유가하락에 의해 하락한 주가 폭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6만원대 초반에서 4만원대 후반까지 내려왔고 삼성전자우는 5만원대 초반에서 4만원 초반까지 내려왔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개념에 대해 알아야 한다.

    보통주는 말 그대로 보통 주식이고, 우선주는 보통주에 우선하는 주식이다.
    보통주에 우선한다니 뭔가 말만 들어보면 우선주가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럼 어떤 점에서 우선한다는 것일까?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이익, 배당, 잔여재산 분배 등의 재산과 관련된 내용에 있어서 우선적 지위를 준다.
    이것만 보면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더 비싸야할 것 같지만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20%정도 저렴하다.
    이러한 장점에도 우선주가 더 저렴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주주는 주주총회에 참여해 기업의 경영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우선주는 앞서 이야기했듯 재산 관련 내용에 우선적 지위를 주는 대신 의결권을 가질 수 없다. 
    의결권이 없다는 것 때문에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1주만 가지고 있어도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우는 100000주를 가지고 있어도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2019년 배당금은 각각 주당 1416원, 1417원이다.
    2020년의 배당금은 1519원으로 추정된다.
    오잉? 가격은 1원 차이로 거의 똑같은데?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배당수익률이 다르다.
    주식 가격 대비 배당금이 얼마나 나오는지가 다르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우의 배당수익률은 3.46%인 반면  삼성전자는 2.90%이다.
    즉 적은 돈을 투자하고 배당은 똑같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주식 가격 자체의 변동은 보통주이냐 우선주이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우선주를 사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나처럼 주식 의결권은 필요 없지만 현금흐름을 위해 배당주 투자를 하는 개미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우 모으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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