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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가 뭐에요?(부제 : KODEX 200)경제/주식 2020. 3. 17. 23:57
주식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 ETF에 대해 한번은 듣게 된다.
최근에 포스팅한 글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레버리지ETF, 인버스ETF가 엄청나게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2020/03/12 - [1주 모아 10000주] - 코로나19와 주식시장(feat. 인버스ETF, 레버리지ETF)
ETF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먼저 펀드와 주식의 차이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주식을 한다'라고 하면 내가 관심 있는 기업의 주식을 직접 매수 혹은 매도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펀드는 개인이 자산운용회사에 돈을 맡기면 자산운용회사에서 고객의 돈으로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하여 얻은 결과물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간접적인 투자 상품이다.
투자는 하고 싶은데 개별 주식을 하나하나 공부해서 투자하기는 어렵다면 펀드를 고려해볼 수 있다.이렇게 주식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에는 내가 직접 하느냐(주식), 전문가에게 돈을 맡겨서 간접 투자하느냐(펀드)의 두 종류가 있다고 보면 되겠다.
ETF에 대해 알아보려는데 왜 갑자기 주식과 펀드를 설명하느냐고?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ETF가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기 때문이다.내가 KOSPI를 대표하는 200개 대기업들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고 싶은 꿈나무라고 생각하자.
하지만 주머니에 있는 돈은 단돈 3만 원뿐이라면...??!
당연히 택도 없다...하지만 ETF라면 가능하다!
2020년 3월 17일 장 마감 기준으로 단돈 23,110원으로 KOSPI 200 기업들의 주식을 한 번에 살 수 있다!
KOSPI 200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을 실제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대로 맞추어 만들어낸 상품이 바로 ETF이다.
KODEX 200은 삼성증권에서 운용하는 KOSPI 200 우량기업을 종합해 만든 상품으로, KODEX, TIGER처럼 앞에 붙는 것들은 브랜드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난번에 언급했던 ETF 레버리지 상품도 눈에 띈다.
이처럼 EFT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ETF 중 하나인 KODEX 200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자.KODEX 200을 구성하는 종목들을 살펴보면 구성비중이 엄청나게 차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200개 기업을 같은 비율대로 구성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식시장에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그대로 상품에도 적용한 것이다.
역시 갓 삼성전자가 하드캐리하고 있다(삼성전자 10년 20년 꾸준히 성장해주세요♡).이처럼 ETF는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선정하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상품 구성을 정해준다는 펀드의 장점과,
내가 사고 싶을 때 사고,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도록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는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펀드는 왠지 못 미덥고, 주식은 자신 없다면?
그럴 때 ETF를 사면 되는 것이다.나는 아직 ETF를 매수해본 적은 없지만 최근 미국 ETF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다음번에는 미국 ETF에 대해 포스팅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