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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우리가 움직인다, 동학개미운동!
    경제/주식 2020. 3. 21. 23:46

     

    코로나19, 유가 급락 등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하루가 멀다 하고 폭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관과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엄청나게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어디 숨어있다 나타났는지 모를 개미들이 엄청난 기세로 매수하고 있다.

     

    코스피를 개인들이 엄청나게 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일자별 순매수 목록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엄청나게 팔고 있고
    개인은 엄청나게 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월 9일과 11일에는 1조 넘게 매수했고, 10일에는 9천억 정도 매수했다.
    대단한 기세이다.

    내가 구독하고 있는 주식 유튜버 '소소하게 크게'가 이러한 현상을 빗대어 동학개미운동이라고 표현했다.

     

    매수가 늘어서 지금까지 개인이 13조 정도 매수했다

     

    이번 주가 폭락의 원인은 기업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코로나19라는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므로 언젠가 주가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전 폭락장들에서도 주가 폭락 이후 주식들이 제자리를 찾은 경험과,
    최근 존리 대표님 외 각종 유튜버들이 주식 정보를 쉽게 알려줌에 따라 
    개인투자자들도 주식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턱도 있지 않을까 싶다.

    경제 위기 때 엄청난 부자들이 탄생한다는 말도 있으니,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부를 축적하고자 하는 심리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나타난 듯 보인다.

     

    삼성전자 이삭줍기

     

    개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지분의 30%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
    삼성전자의 역사가 우리나라 경제의 역사라는 말도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망하면 우리나라가 망한다'라는 생각 하에
    국민 기업인 삼성전자 주식에 개인들의 돈이 몰리는 것이다.

    때문에 삼성전자 이삭줍기라는 말도 생겨나고 있는데,
    주가가 떨어진 삼성전자를 개인들이 줍줍하고 있다는 재미있는 표현이다.

     

    3월 19일 삼성전자우 매수기록

     

    이건 지난 19일 목요일, 나의 삼성전자우 매수 기록이다.
    오전에 37,500원이라는 가격에 첫 매수를 하고 500원 떨어질 때마다 1주씩 매수를 해서
    마지막 35,000원을 마지막으로 매수하였다.
    계좌에 돈은 많이 없지만, 나름대로 분할매수를 하고 있다.

    억 단위로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개미들이 많다고 해서
    나의 매수가 정말 깜찍해 보이기는 하지만 나도 동학개미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동학개미운동이 무조건 성공할까?
    그건 아닐 수 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에서 현 상황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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