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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적 사고 기법-1] 육색사고모자기법
    창의성 교육 2020. 5. 15. 00:05

     

    교육의 개혁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교육 현장은 이전과 다르지 않다. 보통 초등학교 입학 전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선행학습이 이루어진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학교에서 배우며, 학교가 끝나면 방과 후 활동, 학원, 태권도 등을 전전하며 집에 와서 숙제를 하고 잠이 든다. 우리 아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매일의 삶은 창의인성을 필두로 하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과 전혀 상관이 없다. 공부할 거리가 물밀듯 뇌 속으로 들어오는데 아이들이 사고할 힘을 키울 시간이 있을 턱이 있나.

    그래도 많은 학자, 교육자들이 여러가지 사고 기법을 개발해 두었으니 적절히 활용한다면 아이들의 사고력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창의적 사고 기법 관련 글은 시리즈로 포스팅해볼 예정이다. 


     

    가장 첫 번째로 알아볼 사고 기법은 Edward de Bono의 육색사고모자기법(Six color thinking hats)이다. 

    육색사고모자기법
    중립, 감정, 부정, 낙관, 창의, 이성적 사고를 뜻하는 여섯 가지 색깔의 모자를 바꾸어 쓰면서 모자에 해당하는 사고를 하는 방법

    색깔 사고 유형 내용
    하양 중립적, 객관적, 사실적 사고 사실, 수치, 정보
    빨강 감정적, 직관적 사고 느낌, 육감, 직관, 예감
    검정 부정적, 비관적 사고 단점, 부정적 판단, 실패할 이유, 불가능성
    노랑 낙관적, 긍정적 사고 장점, 긍정적 판단, 성공할 이유, 가능성
    초록 창조적, 생산적 사고 새로운 생각, 재미있는 생각, 여러 가지 해결방안
    파랑 이성적 사고 생각하는 순서를 조직, 요약, 개관, 결론, 규율의 강조,
    다른 모자들의 사용을 통제하고 조절

     

    한 사람은 보통 한 가지 측면만을 보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토론이 학습 도구로 많이 활용된다. 육색사고모자기법은 평소 생각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사고력 확장에 큰 도움이 되는 기법이다. 

    활동적 수업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학생들이 실제로 여섯 가지 색깔의 모자를 쓴 상태에서 토론을 해보게끔 하는 것이 좋다. 어떤 학생이 어떤 모자를 썼는지 눈에 명확히 보이고,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생각을 넓힐 수 있다. 만약 모자를 구비하는 것이 어렵다면 색이 칠해진 이름표나 깃발 등으로 대신할 수도 있겠다. 하나의 모자만을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머지 색깔의 모자를 전부 써보고 토론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활동적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일 경우 활동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특정 상황을 제시한 후, 상황에 대한 의견을 여섯 가지 입장에서 바라본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한 번에 한 가지 방식으로 사고하는 것이다. 만약 하얀 모자를 썼다면 사실적 사고만 해야 하며, 상황에 대한 자신의 느낌이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방식에 익숙지 않아 다른 방식의 사고를 한다면 파랑 모자를 쓴 사람이 이를 바로 잡거나, 혹은 스스로 다른 방식의 사고를 하지 않도록 통제해야 한다.

    육색사고모자기법은 굳이 수업 현장이 아니어도 사용 가능하다. 만약 내가 카페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직접 여섯 가지 유형에 맞는 사고를 해 봄으로써 카페 창업에 대한 여러 측면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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