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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적 사고 기법-2] 만다라트(연꽃기법)
    창의성 교육 2020. 5. 16. 00:01

    만다라트(Mandal-art)는 아이디어 도출, 회의, 계획표 작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법으로, 연꽃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연꽃기법이라고도 불린다. 만다라트는 만다라와 art가 결합된 말로, 만다라는 불교에서의 깨달음의 경지를 도형화한 것을 뜻한다. 

     

     

     

    만다라트는 일본의 디자이너 이마이즈미 히로아키가 창안하였으며 일본의 유명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활용한 계획표로도 아주 유명하다.

     

    오타니 쇼헤이의 계획표

     

    가장 가운데 칸에는 핵심 내용을 적고, 이를 둘러싼 8개의 칸에 핵심 내용과 연관되는 내용들을 적는다. 오타니 쇼헤이의 경우 8구단 드래프트 1순위라는 목표를 위해 필요한 8가지 요소들을 작성했다. 이 8개의 내용은 다시 중심 내용이 되어 확장되고, 새로운 중심 내용을 바탕으로 이와 연관되는 세부 내용을 작성한다.

    사실 만다라트는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세부 아이디어로 뻗어나간다는 점에서 마인드맵과 거의 유사하다. 마인드맵과 다른 점이 있다면 9X9의 매트릭스가 존재하고, 이를 반드시 채워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는 것이다. 쓰는 내용에는 자율성을 주되, 81개의 칸을 채워야 한다는 강제성이 주어진다.

    이 기법을 실제로 써보려고 하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 81개의 아이디어가 쉽게 나올리가. 그래서 만다라트 기법은 조별 학습에 활용하기에 유용하다. 81개나 되는 칸을 채우려면 한 명이 독점하여 의견을 낼 수가 없고, 모든 아이들이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8개의 중심 아이디어 하나만 맡더라도 8개의 추가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해야 한다.

    그래도 여전히 칸이 너무 많은가? 대상 연령이 너무 어리다면 칸의 개수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주로 꽃 모양으로 활용하는데, 가운데 동그라미를 중심으로 뻗어 나온 네 개의 잎에다 연상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이 경우 네 개의 잎에서 4개의 꽃으로 확장되고, 각 꽃은 다시 하나의 중심 내용과 네 개의 세부 내용으로 구성된다. 총 25개의 칸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모양의 변형은 사용하는 사람 마음이다!

    오타니 쇼헤이의 영향인지, 만다라트를 검색하면 많은 사람들이 만다라트를 계획표로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계획표로 활용하기에도 훌륭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어떤 대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할 때, 회의나 수업 때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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