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대비 면역력 증가 프로젝트, 한스장 개시

코로나19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높아야 한단다.
코로나19대비 면역력 증가 프로젝트로 운동을 하기로 했다.
사실 살을 빼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
20대 초반에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쪘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덜 먹고 그때보다 더 많이 찐다...^^

헬스장은 현재 매우 위험한 장소이기 때문에 한강공원 체육시설을 이용한다.
한강 근처에 자취하는 것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가는 길에 멀리 잠실 롯데타워도 보인다.
2020년 1월 1일이 될 때 불꽃축제 하는 줄 알고 나갔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

 

대단한 걸 하는 건 아니지만 괜히 한번 인증샷을 찍어본다.

오늘의 운동루틴은 스쿼트 40개씩 5세트, 팔굽혀펴기 비슷한 운동(?) 10개씩 5세트,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15개씩 4세트이다.

스쿼트는 기본 자세로 3세트, 두 다리를 일자로 붙여서 2세트를 진행했다.
팔굽혀펴기를 할 근력은 되지 않아서 낮은 철봉 같은 것에 손을 대고 서서 팔굽혀펴기 흉내를 내었다.
어디에 자극이 와야 제대로 하는 것인지 잘 감이 오지 않았다.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를 할 때는 원판이 각각 5kg, 봉이 아마 5kg 정도 될 것 같아서 15kg 으로 진행했다.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역시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영상을 보며 따라 했는데 
지난번에 했을 때보다는 감을 잡은 것 같다.
언젠가는 푸쉬업, 풀업 모두 해보고 싶다.

운동을 할 때 보통 노래를 많이 듣던데 나는 노래를 듣지 않는다.
동작 하나하나 힘이 드는데 노래를 들으면서 하면 몇 개를 했는지 까먹기 때문이다 ㅠㅡㅠ
게다가 몇 세트를 했는지도 까먹는다....! 그럴때면 화가 치솟는다!!!

그래서 세트 사이에 휴식시간도 동일하게 만들고, 몇 세트를 했는지 잊지 않을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냈다.

바로 이렇게!
기본 알람 어플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스톱워치 탭을 클릭하고 한 세트가 끝나면 시작을 누르고 1분 동안 휴식을 취한다.
휴식시간인 1분이 끝나면 구간기록을 누른 후 중지를 누른다.
다시 1세트가 끝나면 계속을 누르고 다시 1분간 휴식한다.

이렇게 하면 휴식 시간도 정확히 지킬 수 있고 내가 몇 세트를 했는지 까먹을 일이 없다.
구간 기록이 있는 만큼 세트+휴식이 끝났다는 소리이다.

집에 돌아오니 거의 1시가 다 되었다 ..
출근해야하니 얼른 자야겠다.
내일도 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