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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뱅크 저금통 비우기
    경제/경제공부 2020. 5. 7. 22:39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는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하지만 가진 게 없으면 어쩌겠는가, 티끌이라도 모아야지. 

    카카오뱅크에는 티끌을 모을 수 있는 저금통이라는 기능이 있다. 저금통에는 '자동 모으기', '동전 모으기' 기능이 있는데 나는 동전 모으기 기능을 사용한다. 밤 12시를 기준으로 계좌에 1000원 이하의 동전이 남아있으면 다음 날 오전에 자동으로 저축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계좌에 있는 잔액이 35400원이면 400원이 자동으로 저축된다. 새벽에 계좌에 있는 돈을 쓰게 되더라도 밤 12시를 기준으로 한다.

     

    이 저금통의 재미있는 점은 내가 얼마나 모았는지를 정확한 금액으로 보여주지 않고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음식이나 물건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며칠 동안 얼마만큼의 돈을 모았는지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당연한 것을 없앤 발상의 전환이다. 대신 매달 5일에는 '엿보기'를 통해 얼마를 모았는지 정확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1000원 이하로 저금되기 때문에 돈을 따로 모은다는 느낌도 없었는데 피자 한 판을 살 수 있는 금액이라니, 나름 티끌 모아 태산이다.

    최근 돈 쓸 일이 많아 지출이 컸다. 다른 통장에서 돈을 가져오기 싫어서 저금통 해지를 해보았다. 과연 피자 한 판의 금액은 얼마일까 두둥!

     

    26,915원이다! 이자 88원도 붙었다. 2만 원 정도 하려나 생각했는데 라지 사이즈 기준인가 보다 ㅎㅎ 그래도 나름 145일 동안 모았는데 해지하니 뭔가 아쉬워서 바로 다시 시작했다. 다음에는 좀 더 길게 모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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